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서구 수명산ㆍ개화산에 토착수종 군락지 조성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무단경작지로 흉물스럽던 부지와 장마로 고사된 아카시아 숲이 토착수종 군락지로 변신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도시 숲 가꾸기와 토착수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잡목, 고사목을 제거하고 산벚나무, 조팝나무 등을 대대적으로 식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1억 4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명산과 개화산 일대 1만 600㎡ 임야에 토종수종 7600주를 심을 예정이다.

먼저 수명산(내발산동) 일대 2600㎡에는 산벚나무, 팥배나무를 비롯한 11종 4,300주가 새로이 조성된다. 무단경작지였던 지역으로 폐타이어, 쓰레기 등이 난무했던 곳을 6500만원을 들여 말끔히 정비해 숲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병꽃나무, 조팝나무, 산철쭉과 같은 관목을 교목과 적정 배치해 주민쉼터로 꾸밀 전망이다.

개화산 일대 임야 8000㎡에도 시들음병으로 고사한 아카시아 나무 대신 때죽나무, 이팝나무 등 2300여주가 새로이 식재된다. 총 8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감염원 차단과 인근 지역의 식생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위해 고사목들을 뿌리까지 제거 후 밀봉해 폐기할 예정이다.

토착수종 복원이 진행되는 두 지역 모두 이달 중 식재면 정리 등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잦은 산불과 장마로 인해 잡목들이 주거지 인근 소규모 산의 식생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도심속 자연에서 우리 고유의 수종과 함께 편안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종개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