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6월 말까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한 아파트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을(아파트)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봉사단은 ▷화단, 도시텃밭, 환경정화 등 우리마을 가꾸기 ▷폭우 및 폭설 등 재난재해 지역단위의 복구시스템 구축 ▷방범. 보안활동 ▷단지내 주민간 재능나눔 활동 (영어, 악기 지도, 아기돌보기 등) ▷청소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자원봉사활동지원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신청대상은 청소년을 포함해 지역내 아파트 거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서에는 아파트명과 봉사단명, 10명이상의 아파트 봉사단원들의 이름을 적어내면 된다. 신청은 구청 자치행정과(2116-3124)를 방문하거나 이메일(sk3921@nowon.go.kr)로 가능하다.
구는 마을봉사단에 참여한 주민에게 자원봉사활동 실적관리에 따른 자원봉사마일리지를 적립과 기부까지 가능한 자원봉사 전자카드를 발급해준다.
한편 구는 전체 243개 아파트 단지 중 의무관리(150세대 이상)단지 대상인 169개 단지의 입주자대표와 ‘노원구 아파트 마을공동체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이웃과 인사하기’, ‘어린이놀이터 모래빨래(세척) 사업’, ‘아파트간 담장개방’, ‘아파트 옥상 텃밭 만들기’ 등 주민간의 커뮤니티를 통한 아파트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마을봉사단은 폐쇄된 공간인 아파트안에서 서로간의 단절된 이웃간의 정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될 것”이라며 “마을봉사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 생활공간을 가꾸어 가는 행복마을 공동체의 효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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