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갤럭시S3가 국내에서 오는 25일 출시(3G부터)되는 가운데, 갤럭시S3 고객을 가입자로 유치하려는 이통3사의 프로모션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KT는 무료통화를 프로모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KT는 LTE 52요금 이상 가입자에 한해 자사 고객끼리 1000~1만분까지 무료통화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달 더 연장, 7월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3 LTE에 가입한 KT고객은 평생 KT 사용자와 음성통화를 무제한급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음성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커플요금 가입자들이 통상 한 달에 400분 정도 통화하기 때문에 1000분이면 가입자 간 통화는 무제한이 되는 셈이다.

손희남 KT상무는 “LTE 가입자 중 80% 이상이 52요금 이상에 가입한 상태여서 이번 프로모션 혜택이 대다수 고객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보상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기존 갤럭시S, 갤럭시S2 고객들을 대상으로 중고폰 보상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갤럭시S와 갤럭시S2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갤럭시S3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면 T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납하는 단말기 상태에 따라 보상액은 소폭 달라질 수 있으며 갤럭시S의 경우 10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4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예약 가입 특전으로 3G 예약 고객 전원에게 6개월간 휴대폰 분실보험을, LTE 예약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는 고객 이름을 새긴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정품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애니모드’의 모바일 쿠폰 7만원권 및 모바일 티머니 1만원권을 선착순 3만5000명에게 증정한다. U+HDTV 3개월 무료(월정액 5000원, LTE 72 이상), U+Navi(월정액 5000원, LTE 52 이상) 무료, U+Box 15GB 등 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갤럭시S3 LTE 예약가입 정보와 이벤트 제공을 위한 티저 사이트를 지난 4일부터 오픈했다.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정식 예약가입 시작 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심고객’이 된다.

LG유플러스는 관심고객에게 기본 예약가입 혜택에 추가적으로 애니모드 3만원권을 더해 총 10만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