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25일 갤럭시S3 국내 출시가 본격화 한 가운데 갤럭시S3를 지금 살 지 아이폰5를 기다려할지 소비자들은 헷갈리고 있다.
씨넷은 최근 갤럭시S3와 아이폰5의 예상 사양을 토대로 7가지 부문에서 수평 비교를 시도했다. 결과는 갤럭시S3도 좋지만 가을께까지 기다린 후 비교 판단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는 자체적 분석으로 귀결됐다.
씨넷은 디자인, 스크린, 카메라, 프로세서, 데이타 스피드, 구입의 편의성, 가격 등의 관점에서 분석을 시도했다.
▲디자인
우선 디자인 면에선 아이폰의 비교 우위를 갤럭시S3에서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다.
애초 양 면에 강화 유리를 덧댄 아이폰의 디자인과 초기 갤럭시S 시리즈의 강화 플라스틱은 디자인 비교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S3에 들어 아이폰5에 탑재되길 기대했던 ‘고릴라 글래스 2 커버’가 사용되면서 간극은 많이 줄었다는 비교다.
크기 문제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다. 갤럭시S3를 보면 아이폰4S는 소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아이폰5의 크기가 커질 것이란 기대가 있는 만큼 이 문제는 상당 부분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너무 커다란 갤럭시S3 디자인에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크린
최근 애플이 공개한 맥북 프로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아이폰5에서는 최소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이상의 화질이 기대된다.
갤럭시S3, HTC One X, 아이폰4S 화질만 놓고 봐도 아이폰4S가 상대적으로 더 밝고 세밀한 디스플레이를 보여 준다는 점이 입증된다. 갤럭시S3의 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는 풍부한 색상을 구현하지만 대신 지나치게 색상이 구현됐다는 인상은 지우기 힘들다.
다만 인간의 눈이 판별할 수 있는 화질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같은 비교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4.8인치의 갤럭시S3 화면이 갑갑했던 아이폰 시리즈 화면의 한계를 넘어선 부분도 있다고 본다. 아이폰5가 4인치를 지향한다고 해도 말이다.
▲카메라
카메라 사양에 관련해서는 어떤 기종이라도 강점과 단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수평 비교가 힘들다.
다만 최근 소문대로 아이폰5가 교체 가능한 렌즈와 HD급 전면 카메라를 장착할 경우 특장점의 하나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현 시점만 놓고 보면 갤럭시S3와 아이폰4S는 같은 해상도의 카매라와 줌 기능, 제로 셔터 랙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S3는 파노라마 기능, 공유 모드 등 다양한 재미를 주는 기능이 더해져 있다.
▲프로세서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자사 반도체 부문의 엑시노스 4412(쿼드코어)가 기본이다. 다만 미국 시장 등 일부 시장에선 듀얼 코어 스냅드래곤S4를 차용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아이폰5에선 진화된 A5 시리즈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기능이 우리를 놀라게 할 지를 모르는 채 두 기기를 비교하긴 힘들어 보인다.
▲데이터 속도
두 기종 4G LTE가 중심이 될 거란 점은 거의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경쟁에선 통신사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씨넷은 봤다.
▲구입의 용이성
이 부분에서도 양 사의 제품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메이저 통신 회사를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미국의 경우 갤럭시S3는 일반적으로 16GB 기준 1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아이폰4S의 16GB 최초 판매 가격과 동일하다. 하지만 소문으로 보면 아이폰5는 더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 최소한 가격 경쟁에선 갤럭시S3가 비교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결론적으로 아이폰4S과 비교한다면 갤럭시S3 구입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하지만 아이폰5가 장막을 걷을 시점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한다. 씨넷은 조만간 찾아 올 아이폰5를 놓고 상대 비교를 통한 선택을 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유리할 것이란 말로 최종 분석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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