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무선충전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제 케이블을 연결하는 번거로움 없이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26일(현지시간) 차기 아이폰에 19핀 독(dock) 커넥터를 채용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무선충전 시스템(inductive charging: 자기 유도충전)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곧 아이폰5부터는 기존 30핀 커넥터가 아닌 19핀 커넥터를 탑재하는 동시에, 특별제작된 독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케이블 연결 없이 충전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이 독에는 재방사 안테나와 자기유도식 충전 회로가 포함돼 있으며, 아이폰 외에도 아이팟터치 등의 iOS 장치들에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무선충전 관련 특허는 애플이 지난 2008년 신청한 것으로, 이미 LG전자의 ‘옵티머스 LTE 2’가 채용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무선충전 시스템 외에도 스크롤링 리스트, 터치스크린에서 문서 회전 및 크기조정, 디스플레이에서 빛 감지 디스플레이 등의 27개 특허를 새롭게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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