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항목 의무대·군병원서 시행
올해부터 군인도 일반인과 같은 수준의 건강검진을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군장병의 건강한 병영생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육군 19개 사단과 해ㆍ공군부대 상병 진급자이며, 민간 일반 건강검진과 같은 18개 항목을 사단급 의무대와 군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지난 5월 말까지 건강검진 대상인원 3만1783명 가운데 2만3141명이 검진을 받아 72.8%의 검진율을 기록 중이다.
검진인원 중 1265명(5.5%)이 폐질환ㆍ고혈압 등 각종 의심 소견을 보여 재검 판정을 받았으나 대다수는 건강상태에 관심을 갖고 관리가 필요한 장병으로 확인돼 체성분 분석을 통한 영양 및 운동상담을 시행하고 있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재정부는 “군장병의 재검 비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20~24세 남자의 2차 검진율 21.6%(2010년 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특이질환 발견자도 소수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각종 예방접종, 병영생활관 현대화 등 장병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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