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갤럭시S3 사용 설명서에 기재된 ‘화면 잔상 및 얼룩 발생’에 대한 안내 문구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안내 문구는 갤럭시S3의 화면인 아몰레드(AMOLED)의 특성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사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작성됐지만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삼성전자는 ‘화면 잔상 및 얼룩’에 대해 제품 점검을 거쳐 서비스센터 규정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소지자들의 오해가 없도록 ‘책임이 없다’는 문구를 삭제하는 등 안내문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IT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인 ‘클리앙’에는 갤럭시S3의 HD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이 이른바 ‘번인(Burn-in)’ 현상을 일으켜도 삼성전자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번인 현상이란 아몰레드 화면이 오랫동안 정지된 상태로 실행하면 잔상이나 얼룩이 남는 현상.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제품 설명서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정지된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마세요. 화면에 잔상(화면 열화) 및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명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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