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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증시, 글로벌 경기부양 변수에 주목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다음주인 7월 셋째주 증시는 버냉키의 의회연설, EU 정상회의 후속조치, 미국 핵심기업의 실적발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변수는 시장의 우려를 일정부분 완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회연설 등을 통한 3차 양적완화(QE3) 기대감 부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통한 EU 정상회의 후속조치 강화 ▷중국의 추가지준율 인하 가능성 등이 다음주 증시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들이 “글로벌 경기부양 트렌드를 이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증시는 저점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음주 18일 예정인 미국 6월 베이지북의 내용과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의회 연설은 하반기 중 미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6월 베이지북 내용이 부정적이라면 좀더 많은 연준위원들은 추가 양적 완화를 지지하는 쪽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끝나기 전에 미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나서게 할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주는 미국 씨티그룹, 인텔 등 핵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대거 몰려있다.

2분기 프리 어닝시즌까지 미국과 한국의 기업이익 하향조정은 심화되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눈높이는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다. 어닝시즌 개막 이후 미국은 더 이상의 하향조정은 주춤해졌고, 알코아 발표치도 낮아진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곽 연구원은 “오히려 향후 글로벌 경기부양에 따른 업종간의 차별적인 파급력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은 업종일수록 ‘상품가격 급락-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의 악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향후 글로벌 경기부양의 강도와 가시성이 높아질수록 반전 폭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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