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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스마트폰족들, 아이폰5 기다리기보다 갤스3 살래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차세대 아이폰을 기다리겠다는 사람보다 갤럭시S3를 사겠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기업 인모비가 국내 사용자 6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S3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41.7%로 아이폰5를 기다리겠다는 응답자(32.4%)를 앞질렀다.

갤럭시S3와 아이폰5 둘다 선택하지 않고 아이폰4S를 구매하겠다는 사용자는 7.5%였고, 이미 갤럭시S3를 구입했다는 사용자는 1.8%였다.

아이폰5를 기다리겠다는 사용자보다 갤럭시S3 구매의사를 밝힌 사람이 더 많이 나온 결과는 ‘정보’의 정확도 차이에서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3는 이미 시중에 풀리면서 하드웨어와 사용자환경(UI)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된 상태다. 갤럭시S3는 특히 쿼드코어 CPU에 2GB 램을 탑재한 LTE폰의 장점이 드러나면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인간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종류의 사용자 환경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아이폰5는 루머 중심의 여러 설만 나올 뿐 아직 이렇다할 기능이나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아 당초 아이폰5를 기다렸던 일부 사용자들은 갤럭시S3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묻는 질문에서 안드로이드에 대한 선호도(47.2%)가 iOS 선호도(36.1%)를 상회했다.

재구매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39.2%가 향후 6개월 내에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iOS 사용자 가운데 6개월 내 교체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55.2%를 차지해 iOS 사용자에게 제품 교체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려는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복수응답)에서, 속도(83.0%), 배터리 수명(65.6%), 화면크기(55.9%), 디자인(51.1%), 기술 지원(47.0%)를 꼽았다.

구매 결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28.1%), 이동통신사의 조건(27.2%), 새로운 기능(26.3%) 순으로 드러났다.

김승연 인모비 코리아 대표는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사용자들과 달리 안드로이드OS 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는 최고사양에 대한 홍보보다는 상품과 OS가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핵심기능 및 경험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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