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소문이 무성한 아이폰5의 실체가 다시 등장했다. 이번엔 전면 패널 샘플 이미지가 17일 중국어 사이트 ‘애플 프로(pple.pro)’에 등장했다.
‘Apple.pro’라는 중국 사이트는 차기 아이폰의 유리 패널이라고 하는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제시하면서 샘플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정면에서 찍은 이 사진은 현재 아이폰과 같은 너비이지만 약간 긴 것으로 보여지며, 유포되고 있는 소문들의 사양과도 일치한다. 애플 동영상 통화 기능인 FaceTime용의 카메라 위치가 장비의 상단 중앙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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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5의 실제 샘플이라며 중국 사이트에 등장한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 |
그러나 IHS의 애널리스트 웨인 램은 샘플에 뚫려있는 구멍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이폰은 기존 전면에 3개의 센서(근접센서, 주변광센서, 가속도계)가 있는데 어떤게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참고로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4S’에서 주변 광센서의 위치를 변경했다. 전면 카메라의 위치를 기기의 중앙으로 이동해 전체적인 모양의 좌우 대칭성은 증가하지만, 전면 카메라 사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없을 것 같다. 역시 전화를 얼굴에서 45cm 정도 거리를 두고 카메라를 사용하게끔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램 이코노미스트는 애플이 전면 카메라의 사양 VGA에서 720p로 하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예상했다. 4G LTE와 NFC 기능 등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일부 고기능 사양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최신 기술에 대한 애플은 채용이 느리다” 며 “(NFC와 같은 것은) 사용자 경험을 중시, 대폭적인 향상이 확실치 않으면 회사는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topi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