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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얼룩ㆍ균열현상…” 갤S3 국내외서 몸살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국내외 시장에서 순항하는 가운데, 인기에 비례해 품질 논란도 커지고 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Phonearena) 등은 갤럭시S3의 흰색(마블 화이트) 모델 제품에서 배터리 덮개가 깨지는 현상이 해외에서 접수됐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매체들은 해외 IT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갤럭시S3의 금 간 배터리 덮개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갤럭시S3의 배터리 덮개 균열은 주로 카메라나 스피커 주변에서 발견됐으며, 뚫려있는 구멍에서 시작돼 바깥 쪽으로 갈라져나가는 형태로 나타났다. 균열은 미세한 수준이지만 소비자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균열 현상이 제품 자체의 결함인지 확인하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제품을 점검받고 서비스 기준에 따라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균열 현상이 마블 화이트 색상의 제품 자체의 문제로 발생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며 해당 IT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소비자의 과실 가능성도 따져볼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국내 IT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3에서 이음매 부분이 벌어지는 ‘유격 현상’이 발견됐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등에서 초기 출시했을 당시에는 유격현상 논란이 없었던 바, 국내 소비자들은 최근 생산된 갤럭시S3가 다른 제품보다 틈새가 큰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번인(Burn-in)’현상에 대한 책임 회피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아몰레드(AMOLED) 화면에 잔상·얼룩이 남는 이른바 ‘번인 현상’에 대해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제조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명시된 것. 이에 논란이 일면서 삼성전자 측은 사후(A/S)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한편, 지난 9일 출시된 갤럭시S3는 7월 내 개통 기준으로 60만 대, 공급량 기준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갤럭시S3는 이동통신사 3사를 통해 일 평균 3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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