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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클릭]유럽증시, ECB 기대감에 나흘째↑ & 미국증시, FOMC 신중론에 소폭 하락반전
[헤럴드경제=증권부]유럽 주요 증시가 8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재정위기 해소 대책 기대감에 나흘째상승했다. 이에 비해 미국 증시는 8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당장 3차 양적완화(QE3)와 같은 강력한 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로 반전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1.24%, 독일 DAX 30 지수 1.26%, 프랑스 CAC 40 지수은 1.23% 각각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각각 2.73%, 2.59% 동반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5포인트(0.02%) 내린 13,073.01을 기록, 사흘만에 약세로 반전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2.25포인트(0.41%) 떨어진 2,945.84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7월 31~8월1일 FOMC 회의를 열지만, 3차 양적완화(QE3) 등 강력한 경기 부양책은 9월께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장중 상승세를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ㆍ종목별로는 미국증시에서는 필라델리아 반도체 업종이 0.94%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약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코카콜라가 1.11% 오른 것을 비롯해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와 트래블러스 등 항공우주관련주는 각각 0.69%, 0.49% 상승했다.

유럽증시에서는 BNP 파리바가 4.68%, 크레디트 아그리콜이 3.40%, 도이체방크가 3.05% 각각 오르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기대로 금융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도 3.4% 올랐고 적자가 크게 줄어든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에어프랑스는 18% 급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앞서갔다는 평가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5센트(0.4%) 떨어진 배럴당 89.78달러를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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