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아시아나항공-한솔제지 등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 아시아나항공과 일진디스플레이, 한솔제지 등의 올 순이익 전망치가 최근 한달새 대폭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달새 아시아나항공의 올 순이익 전망치가 47% 상향조정됐다. 이어 일진디스플레이 14%, 한솔제지 13%, 종근당 13%, SK네트웍스 11%, 스카이라이프 11%, 동양기전 10%, 한화 10%, 루멘스 9%, LG디스플레이 8% 등이 최근 한달새 2012년 순이익 상향조정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최근 한달새 올 예상 순이익 전망치가 94% 대거 깎였다. 이밖에 LG유플러스 -51%, 서울반도체 -37%, 위메이드 -36%, 현대산업 -32%, 두산인프라코어 -32%, 후성 -30%, 카프로 -28%, LG이노텍 -27%, CJ -22% 등도 1개월전에 비해 올 예상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하반기 전망치에 반영되면서 연간 이익전망치도 하향조정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 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올 순이익의 현재 컨센서스는 101.9조원으로 연초 전망치(108.8조원)대비 -6.4%, 1분기 실적확정 직후인 2개월전 대비 -5.1%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지난해(82.9조원) 대비 20%대의 플러스 성장과 2010년(88조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치가 예상되고 있지만 신뢰도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하지만 종목별 전망치 변화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전망치 변화와 가격메리트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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