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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드갭’으로 선발된 추천종목…기아차 호텔신라 제일모직 현대하이스코 CJ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일 최근 한국 시장에서 채권시장 대비 주식시장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는 일드갭(Yield Gapㆍ채권과 주식 자산과의 가격 격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일드갭 확대 종목 중에서 특히 기아차 호텔신라 제일모직 현대하이스코 CJ 등 5개 종목을 추천했다.

일드갭으로 살펴본 현재 한국시장의 매력도는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일드갭은 8.98%인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 주식시장의 일드갭은 8.2~9.9%였다. 일드갭으로만 판단한다면, 코스피의 매력도는 금융위기 수준에 버금가는 셈이다.

한국의 일드갭 수준은 대만과 함께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이다. 특히 절대 수준이 대만의 일드갭(6.5%)보다 한국(8.69%, 국고 10년물 기준)이 더 높다는 점에서 대만보다 한국의 주식매력도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수준을 감안한 한국시장의 주식 매력도는 주요국 대비 높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과 이익 모멘텀만으로 종목을 찾기보다는 기업별 금리 수준을 감안해 추출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 등 앞서 제시한 5개 추천종목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어 이익모멘텀이 견조하고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종목으로 기대수익률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회사채 3년물의 하락세가 지속돼 일드갭의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채의 경우 유통물량이 적어 금리의 왜곡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단점도 존재한다”면서도 “최근 국채금리의 급락세로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이들 기업의 회사채 금리 하락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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