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1억1000만弗 추가 투자
인천 영종 복합리조트(인천 월드시티)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가 인천시 중구 영종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1억1000만달러(143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내 사전심사제 통과, 토지매매계약 등이 이뤄지면 2013년 상반기부터 호텔을 시작으로 인천 월드시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 12월 4300만달러(490억원)의 선투자를 포함, 사업 자본금은 현재 1억5300만달러(1920억원)로 늘어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단일 관광개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사전심사제와 관련해 경제자유구역 법령 및 문화체육관광부 고시가 갖춰지면 10~11월 중 사전심사 청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신청자는 투자적정 이상으로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이 기준에 부합하고 있다.
또 사업대상 토지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와의 공급 협상은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영종 하늘도시 1-③ 부지 내 조성되는 인천 월드시티 사업은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신개념의 오감체감형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호텔(2000실) 및 6성급 카지노호텔(1000실), 콘도미니엄(324실), 쇼핑몰 등이 단계별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영종 복합리조트가 개발되면 개발기간에 약 76만명의 고용효과(직접고용 약 5만명 포함)와 11조3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이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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