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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먹인 냉동 오징어채 속여 판 수산물업자 적발
[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국내산 냉동 오징어채 제품을 가공하는 과정에 물을 추가해 중량을 30%이상 늘린 뒤 이를 속여 팔아온 수산물업체 대표 A(30) 씨 등 3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제조한 700g짜리 냉동 오징어채 블록 제품에 물을 더해 얼리는 ‘글레이징’ 처리를 통해 제품 중량을 300g을 늘려 1㎏으로 허위 표시한 뒤 전국에 있는 중식당 등에 판매해 4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글레이징(Glazing)’은 동결식품을 공기와 차단해 건조나 산화에 의한 표면변질을 막기 위해 동결식품을 냉수 중에 수초 담궜다가 건져 올리거나 표면에 냉수를 분무해 얇은 얼음막을 입히는 작업이다.

특히 A 씨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시가 3억8000만원 상당의 총 8만 970kg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수산물의 중량을 늘려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부정ㆍ불량 식ㆍ의약품을 발견할 경우 적극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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