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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5ㆍ16은 쿠데타”
[헤럴드생생뉴스]정운찬 전 총리는 10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5ㆍ16 쿠데타 발언과 관련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겠다고 선서한 양반이 어떻게 5ㆍ16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시사 TV프로그램에 출연해 “5ㆍ16은 누가 보더라도 군사 쿠데타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박 대표는 미래권력으로 많은 힘을 발휘했는데 그 결과가 세종시”라며 “정치는 대화와 타협인데 당시 소통하지 않고 혼자 밀고 나가는 것을 보고 진정한 지도자는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를 더 좋게 만들려면 기업도시, 문화도시, 교육도시, 과학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박 전 위원장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정말 안타까웠다”며 “(박 전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좋은 덕목이라도 미래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옳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실망도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경제현실에 대한 인식을 상당히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 원장을 지원할 의도가 있느냐는 질문에 “만나고 싶다. 만나서 누가 동반성장 이념, 의지가 강한지 얘기해보고, 누가 동반성장 행동을 강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본 후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며 “그분이 저보다 나으면 제가 도울 수도 있고 그분보다 제가 나으면 제가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될 수 있으면 빨리 고민을 끝낼 것이다. 제3세력, 제3지대에 출마해도 안되리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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