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본계 대형 대부업체로 업계 2위에 올라있는 산와대부(상표명 산와머니)가 6개월간 문을 닫는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산와머니가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 재판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금감원 측은 산와머니에 18일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 방침이 내려졌음을 밝혔다.
산와머니는 44만7500명에게 1조2600억원을 빌려준 국내 2위 대부업체로 이번 판결로 말미암아 다음달께 본안 판결이 나올 국내 1위 대부업체 에이앤피파이낸설(상표명 러시앤캐시)도 영업을 정지당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는 이자를 부당하게 받았다는 금감원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남구청이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두 업체는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내 성사시켰으나 이날 본안 판결에서 법원이 강남구청의 편에 서 신규영업이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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