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7월 신설법인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개를 돌파했다.
베이비부머 세대(1955~63년생)의 조기퇴직과 불황에 따른 구직난으로 취업할 데가 마땅치 않자, 대거 창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7월 신설법인 수가 7127개로 전월(6744개)보다 383개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관련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신설법인 수는 3월 6604개에서 4월과 5월 각각 6183개, 6127개로 주춤했었다.
그러나 6월 6744개로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는 전달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7월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과 같았다.
부도업체 수(법인과 개인사업자)는 전월(103개)에 비해 8개 감소한 95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개, 건설업이 7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이 13개 증가했다. 자영업자 대부분은 음식ㆍ숙박업 등 서비스업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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