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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사, 마지막 을지연습 실시.. 내년부터는 합참 주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하는 마지막 을지연습(UFG:Ulchi Freedom Guardian) 훈련이 20일부터 2주간 실시된다. 내년부터는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해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실시된다.

올해 을지연습의 특징은 군의 전작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기관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국방부와 행정안전부는 을지연습 기간인 20일부터 31일까지 첫째 주는 정부 연습, 둘째 주는 군사작전 위주로 을지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째 주는 시ㆍ군ㆍ구급 이상 행정기관 등 3500여개 기관 41만여명이 참여하며,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정부 기능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둘째 주는 한국군 측에서 작전사령부(육군은 군단, 해군은 함대사, 공군은 비행단급) 이상 제대의 전투참모단이 참가하고, 미국군 측은 기존 주한미군 인력에 해외에서 2개 연대급(3000여명) 인원을 증원해 참가한다.

을지연습은 한반도에 전면전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난 상황을 가정해 전개되는 연례 관ㆍ군 합동 훈련이다. 이 훈련은 지난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당시 대통령 지시에 의거해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그 해 첫 실시됐다. 1969년부터는 을지연습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되었다가 군이 1954년부터 실시해왔던 포커스렌즈연습과 통합해 1979년부터는 을지포커스렌즈(UFL: Ulchi Focus Lens) 연습이 시작됐다. 2008년부터 이 훈련은 명칭이 UFG로 변경됐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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