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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기업 · TV사업 2분기 호실적…IPTV 강화…하반기도 기대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사진)는 경기침체 속에서 매출 볼륨을 꾸준히 키워나가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용회선 등 기업사업의 커버리지 확대와 IPTV(인터넷TV)를 중심으로 한 유선가입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0%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로는 6.6% 늘었다. 매출액은 60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8.4% 각각 증가했다.

대표적인 내수종목인 SK브로드밴드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사업(2분기 매출 941억원)과 TV사업(매출 523억원)의 지속적인 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2월 31일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IPTV 사업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IPTV 2분기 매출(매출비중 8.6%)은 가입자와 가입자당매출(ARPU) 확대로 전분기 대비 25.4%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IPTV 성장 전망도 밝다. IPTV 가입자 수는 1분기 8만5000명에 이어 2분기 12만명으로 월평균 4만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 지난달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만2000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상파 아날로그 송출 종료에 따라 디지털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말 가입자는 145만명으로 전년대비 47만명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IPTV사업부문에서 가입자와 ARPU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전체 유료방송시장에서 IPTV 경쟁력이 강화돼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중 가입자 순증은 사업 전 부문에 걸쳐 견조하게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이 6만명, 전화가 9만명 순증을 기록했다. 초고속 등 매스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입자 순증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가입자당 유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계절적 특성상 B2B 관련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사업별 영업마진 개선과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 적자 폭 축소,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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