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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엘, 자회사 통해 美 작물보호제 기업 5억달러에 사들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세계적 화학 및 제약기업 바이엘그룹이 5억달러에 미국의 바이오 작물보호제 기업을 인수했다.

21일 바이엘에 따르면, 농화학 및 종자사업부인 바이엘크롭사이언스가 4억2500만달러와 마일스톤(단계별 목표 달성 기술료)지급 방식을 통해 총 5억달러에 미국의 아그라퀘스트(AgraQuest) 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에 위치한 아그라퀘스트는 천연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작물보호제는 다양한 해충과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해충의 저항력 발달을 최소화시켜 작물 수확량을 최대화시키는 농약 대체제품이다.

바이엘은 이로써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기반을 확보하고, 과일 및 채소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업계 최초로 종자, 유전자 형질, 화학 및 바이오 작물보호제 등에 기반한 포괄적인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아그라퀘스트의 기술 플랫폼과 바이오제품 파이프라인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응애 방제제, 살균제, 선충 방제제 등의 제품들은 초기 현장 평가에서 성공을 거둔 적 있다.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인 샌드라 피터슨은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과일 및 채소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분야에서 2020년까지 30억유로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이번 아그로퀘스트 인수로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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