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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삼성전자, 애플 소송 평결 앞두고 1%안팎 하락… “접전 또는 삼성에 유리”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휴대폰 기술 관련 미국 애플사와의 소송 평결을 앞두고 24일 1% 안팎 출발했다.

다만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양측 간 접전 또는 삼성전자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32% 내린 127만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1만5000원(-1.17%) 내린 12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 분석 보고서에서 “재판의 초기 애플의 특허가 좀 더 부각되어 나타나고 있지만,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통신 관련 난해한 특허에 대해 재판부의 이해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판의 진행 양상은 접전의 양상 또는 삼성전자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소송의 본질에 대해 먼저 애플의 경우 자신들이 개발한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 안의 데이터 태핑, 밀어서 잠금해제, 통합검색, 포토 플리킹, 핀치 투줌 등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와 디자인 관련 특허를 삼성이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이 자사의 통신 관련 기술 특허(Utility Patent)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특히 삼성전자의 특허가 FRAND(Fair, Reasonable, and Non Discriminatory) 규정에 해당돼 애플이 사용은 할 수 있더라도 적정한 사용료는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몇 년 후가 될지 모르는 이 소송의 최종 판결 직전에 양사는 합의를 도출해 낼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합의로 인해 양사 중 일방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일은 없을 것이고, 결국 이번 재판으로 인한 가장 큰 수혜처는 로펌(law firm)들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애플의 경우 재판 과정 속에서 일부 특허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통신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지 못한 여타 스마트폰 업체들로부터 특허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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