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권 도전 공식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안랩은 전날대비 6.09%(7200원) 상승한 12만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케이씨피드도 9% 급등했으며 링네트 6%, 써니전자 5%, 노루페인트 4% 등 높은 상승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희망2013 승리 2012 원탁회의‘에서 야권 원로들은 안 교수의 야권 연대 참여를 촉구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들의 모임인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원탁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현상’으로 지칭되는 흐름은 그 지속성과 열기로 보아 정치적 실체가 지녔음이 분명하다”며 “‘안철수 현상’의 역동성을 최대한 살려 민주세력의 공동승리에 확실한 공헌을 할 책임이 (안 원장)그에게 있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원탁회의는 “우리는 안 원장에게 공식 출마선언을 서두루라고 다그칠 생각은 없다”며 “공식 선언 이전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더욱 구체화하고 동행집단에 대한 검증과 피드백을 활발히 수용하며 다른 진보개혁세력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그 또한 착실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교수 측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e메일을 보내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 분들과 폭넓게 만나고 있다”면서 “사회 원로들의 말씀도 경청하겠다. 백낙청 교수도 만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 신문은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다음 달 하순에 출마 선언을 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보도했다. 안 원장은 이를 위해 비공개 조직을 가동하는 한편, 국민과의 접촉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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