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싱가포르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의 수출인큐베이터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임차료의 80%를 정부에서 지원해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컨설팅 및 상담 진행, 현지 바이어 및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외 진출 초기의 위험부담을 줄여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
지난 2006년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소득 5만불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소득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FTA 체결 이후 거의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 양국 간 교역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자본 및 영업망의 70%가 집중되어 있고, 다수의 전자, 컴퓨터, 자동차분야 다국적 기업의 부품조달 본부가 진출해있어 싱가포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최적의 장소다.
지난해 중진공 싱가포르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경기 성남 소재 친환경 도로시설물 전문기업 ㈜삼정스틸 관계자는 “2010년 8만불 수준이던 수출실적이 2011년에 75만불, 2012년 6월 80만불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중소기업으로서 진출 초기 각종 어려움이 있었는데 현지 수출인큐베이터 담당 직원이 시장정보부터 지사 설립까지 현지 정착에 필요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전 세계 17개 교역거점에 설치되어 있는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는 전업률30%이상의 중소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기업이면 홈페이지(www.sbc-kbdc.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02-769-6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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