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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신용등급 상향에 국가부도위험 최저 수준에 근접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국가부도위험을 표시하는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계속 하락 추세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날 한국 국채(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103.6bp(1bp=0.01%포인트)로 전날(106.5bp)보다 2.9bp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인 CDS에 붙는 일종의 가산금리다. 이 수치가 떨어지면 발행주체의 부도 위험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뜻이다.

한국 채권의 CDS 프리미엄은 2010년 말 96bp에서 지난해 말 161bp로 상승했다가 올해 1월 9일 171bp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다 지난 23일 최근 1년 이래 최저치인 102.3을 기록했으며 이후 106.5bp로 상승했다가 전날 다시 최저수준에 근접했다.

CDS 프리미엄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한국은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되는 등 경제의 펀더맨털(기초체력)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무디스는 지난 27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 조정했다. ‘Aa3’는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등급이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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