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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들 신규분양 가뭄지역에 몰린다
서울 방배·수유·목동 등
장기간 공급 끊겼던 지역들
신규수요 따른 높은 청약률 기대


경기 침체와 부동산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분양 불모지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하는 건설회사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장기간 분양이 없던 분양 불모지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신규 청약 주택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서울 방배동에서 3년만에 공급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평균 1.6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포지역도 3년만에 선보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이 평균 2.45대 1의 청약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모두 순위내 마감됐다.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공급에 대한 실수요자의 기대감이 높은 청약성적으로 나타났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올 하반기에도 이같은 ‘수요와 공급 법칙’을 노리는 건설사가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31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이 곳에 오피스텔이 선보이기는 2년만이다.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조감도>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분양가를 1억원 초반대로 책정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 오는 9월 서울 양천구 목동에도 총 248가구(일반분양 181세대)로 구성된‘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일대에서 7년만에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롯데건설도 오는 9월 춘천시 온의동 일대 7년만에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 클래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4년만에 강릉시에 ‘강릉 더샵’을 앞세워 실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간 특정 지역내 주택 공급량이 부족하면 전·월세가 상승하고 결국 주택 매입 수요로 이동하는 등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가동되기 마련이다”며 “신규 주택이 부족한 지역에서 오랫만에 분양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 분양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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