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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박스 시장 팽창…웃는 팅크웨어ㆍ파인디지털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제조업체인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의 주가가 오름세다.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두 업체의 관련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투자자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블랙박스 시장점유율 1,2위 업체인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의 최근의 주가 상승세는 국회의 차량용 블랙박스 의무 장착 법안 추진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출고되는 모든 차량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의무 장착토록하는 법안을 지난 27일 발의했다. 자동차안전장치 설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실정이고, 교통사고시 책임소재의 판단을 용이하게 하며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블랙박스 시장은 빠르게 팽창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100만대 수준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200만대 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팅크웨어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박스 매출액 164억원 가운데 상반기(42억원)보다 하반기(124억원) 매출이 훨씬 컸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팅크웨어는 올해 블랙박스 총매출이 작년의 두배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올해 전체 매출액이 목표치를 상회한 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체 매출의 30%는 블랙박스가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팅크웨어도 블랙박스 매출 비중이 작년 10~15%에 이어 올해는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블랙박스 탑재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4분기에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블랙박스도 제품과 가격대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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