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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황> 시가총액 상위주 하락에 코스피 1900선 위협…삼성전자 사흘만에 하락 전환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주 약세 여파로 상승한 지 하루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선물 베이시스 축소로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1900선이 위협받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12포인트(1.30%) 하락한 1903.4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대비 0.30%(5.72포인트) 내린 1922.82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와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하락으로 낙폭을 늘리며 1900선으로 내려앉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92억원, 43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133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현물 매매에 포함되는 수치)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같은시각 각각 683억원, 396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03%(2만5000원) 하락한 12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는 평결을 내린 탓에 지난 27일 7.45% 크게 하락한 이후 연이틀 상승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도창구 상위에는 C.L.S.A,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가 이름을 올렸고, 매수창구 상위에도 DSK, C.L.S.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포진하고 있다.

또 이날 시가 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NHN과 삼성중공업만이 각각 1.16%, 0.2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든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SK이노베이션이 4% 하락세로 부진하며 나머지 종목도 1~2% 내외의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증권(1.88%)과 은행(1.53%), 보험(1.35%)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기전자, 건설, 운수장비, 제조, 철강금속, 증권, 금융, 전기가스업 등이 1%내외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음식료, 섬유의복 등의 업종만이 소폭 상승 중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같은시간 전날대비 0.23%(1.14포인트) 내린 504.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37% 오른 507.19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 반전하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인 각각 53억원, 3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은 98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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