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아구스 마르토와도조 재무장관에게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31일 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30일 러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제(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GCF 이사국인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아시아가 기후변화 대응의 중심이 돼야 하며 유럽과 미국에 편중된 환경 관련 국제기구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토와도조 장관은 한국의 GCF 유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입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표명했다.
양국 장관은 이어 최근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대응해 정책 공조를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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