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인천투자펀드’ 사업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1일 SK증권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현대증권(5월), 부국증권(8월)에 이어 세 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투자협약은 인천투자펀드 조성에 따른 투자대상 사업부지인 송도 스트리트몰 부지와 송도지구내 수익성 있는 미매각부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분 580억원 이내의 투자 및 이와 관련한 양자간의 상호 협력을 명시하고 있다.
총자본금 880억원 규모의 인천투자펀드는 인천시가 3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580억원은 민간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들이 지분을 투자하는 구조이다.
인천투자펀드는 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개발사업의 구조조정 및 신규개발프로젝트에 지분투자자로 직접 참여하게 되된다.
또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한 펀드의 투자를 통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신용보강을 통한 돌파구를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토지매각을 통한 인천시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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