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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성폭행 피해 초등생 재주술은 고려안해
[헤럴드경제= 서상범기자] 나주 성폭행 피해 초등생 A(7) 양을 치료 중인 전남대병원은 A 양에 대한 재수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3일 오후 전남대병원 회의실에서 ‘나주 성폭행 피해 환아관련 브리핑’을 갖고 “재수술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 양의 주치의인 주재균(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브리핑에서 “그러나 회음부 봉합 부위가 감염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만약 감염 증세가 보이면 재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 여부는 대체로 1차 수술 후 1~2주 정도 관찰 후에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앞으로 항생제 치료를 비롯해서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며 “1차 수술 후 어제까지는 장내 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물만 섭취하고 있어 오늘 오전까지 영양 수액제를 동시에 투입하고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또 “이날 저녁부터 유동식 섭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입원 기간은 재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2주를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외부로 노출돼 있는 장루 부위는 큰 문제 없이 퇴원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1차 수술 후 3~6개월 사이에 장루 복원수술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이어 “현재 A양은 정신적 불안 등을 포함한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경과에 따라 증상의 변화가 있을 수 있고 2차적인 정신적 피해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어 소아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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