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리보는 수능’ 9월 모평 “평이한 문제, 쉬웠다”…언어영역 만점자 1%달성 무난할 듯.
[헤럴드경제= 박영훈ㆍ박수진ㆍ서상범 기자]4일 실시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지막 모의평가는 대체로 쉽게 출제 됐다. 특히 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평이했다는 평가다.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도 이날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고 언어ㆍ수리ㆍ외국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치러진 모의평가에는 고교 재학생 58만1091명(86.5%), 졸업생 9만659명(13.5%) 등 67만1750명이 응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8일 실시되는 2013학년도 수능의 출제 난이도와 경향 등을 보여주는, 수험생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평가원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며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며 “언어 영역, 외국어(영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 영역,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1교시 시험을 치른 수험생 상당수가 ‘쉬웠다’는 반응이었다. 평소 언어영역 1등급을 받아온 이인혜(배화여고3)양은 “거의 대부분 EBS에서 본 지문들이 출제됐다.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 특별히 난해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지(배화여고3)양도 “6월 모의평가 때는 비문학에서 꼬인 지문이 많았는데 이번엔 그런 문제가 없었다. 대체로 시험이 평이해서 시간도 여유로웠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도 이번 모의평가 언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훨씬 쉬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비문학 지문이 EBS를 바탕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지난해 수능 언어영역 만점자가 0.28%였고 지난 6월 모의평가는 0.31%였다. 대체적으로 언어영역 난이도가 높았는데 이번 시험은 만점자 비율 1%대를 무난히 달성할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소장은 “과학ㆍ기술ㆍ언어 등 비문학 지문이 지난 6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모두 EBS교재에서 그대로 출제되면서 쉽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EBS지문연계율이 거의 90%에 가깝다. 비문학의 겨우 6개 지문 모두 EBS와 연계해 출제됐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엔 난해한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