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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 · 세종시 · 강남보금자리…건설업체 ‘후광효과’ 노린다
GS건설 동탄2 인근 아파트 분양
신도시 대체 수요자 흡수 겨냥


유명 건설사들이 동탄2신도시나 세종시, 강남보금자리 등의 후광 효과를 노린 아파트 분양에 주목하고 있다. 예비 청약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메이저 단지 주변에 아파트를 분양함으로써 미분양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12월 동탄2신도시 인근인 화성시 반월ㆍ기산지구에 ‘화성 반월 자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의 중소형 단일면적 구성으로 총 4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 최대 블루칩 분양지역인 동탄2신도시의 후광을 노리겠다는 게 GS건설의 마케팅 포석이다.

SK건설도 오는 10월 같은 GS건설과 비슷한 지역에 ‘신동탄 SK VIEW Park’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당초 올 5월에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동탄2신도시 대체지를 찾는 수요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으로 분양 시기를 미뤘다. SK건설은 동탄신도시 생활권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화성 반월 SK뷰’로 예정했던 단지명도 ‘신동탄 SK VIEW Park’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강남보금자리 후광을 활용하기 위해 강남보금자리지구 7~9, 10번지 인근에 오피스텔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조감도〉를 분양중이다. 단지 주변에 대형 쇼핑몰 가든파이브가 위치하고 있고 문정법조타운, KTX 수서역세권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게 매력 포인트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한라건설 등도 강남권 후광 효과에 주목하는 건설사들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강남보금자리 7-3, 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458실을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7-11, 12블록에 전용면적 23∼34m²평형 468실을, 한라건설은 7-15블록에 691실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시 후광을 업고 충청권 아파트 분양 시장을 공략하는 곳도 있다. 포스코건설이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에 1932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 ‘아산 레이크사이드2차’를 하반기 공급한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은 2009년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에 분양했던 ‘조치원 e편한세상’을 지난 4월 ‘세종 e편한세상’으로 이름을 바꿔 재분양에 성공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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