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 엠코타운’의 분양관계자 이기근 상무에 따르면 “평소 20통 정도 걸려오던 문의전화가 정부의 취득세 감면조치로 2배 가량 늘었다”며 “실제로 전용 84㎡의 입주민의 경우 취득세 1% 감면 혜택을 받아 600만원, 118㎡는 취득세 2% 혜택으로 1800만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융자와 잔금납부 부담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입주민 및 대기 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입주촉진과 잔여물량 소진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감세 혜택이 기대되는 주택을 들여다봤다.
현대엠코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지은 ‘상도 엠코타운’은 세제 혜택기간이 길어야 3개월 남짓인 이 기간을 활용, 입주 시작일(이달 25일)부터 약 한달간 입주자 편의와 입주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서비스 및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혁신학교인 상현초등학교가 입지해 인근 타 아파트와는 차별되는 교육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59~118㎡, 총 1599가구(일반 286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11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분양조건보장제를 실시 중이다. 기존 계약자에게도 변경되는 계약조건을 적용해 남아있는 분양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용면적 83~224㎡, 총 242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149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현대건설이 용인시 성복동에 지은 ‘성복 힐스테이트’는 2년 후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낮을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돌려주는 안심 리턴제를 실시중이다. 또 분양금의 20%인 1억5000만원을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으며 분양금의 60%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119~222㎡로 이뤄진 215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며 즉시 입주 가능하다.
GS건설이 고양시 식사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일산 자이 위시티는 입주자가 계약금만 낸 상태로 2년간 직접 살아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프터 리빙 계약제도‘를 도입해 입주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초 계약금 5%를 내고 3개월 안에 나머지 15%를 납부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112~276㎡, 총 4683가구로 구성된다.
용인시 성복동의 ‘성복자이1∙2차’도 총분양가의 20%인 1억~1억5000만원으로 즉시 입주 가능하며 계약 후 새로운 분양조건이 나와도 소급 적용해주는 계약조건 보장제도 실시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56~214㎡의 중대형 평형대로 선보이며 ‘성복자이 1차’가 719가구, ‘성복자이 2차’가 783가구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덕이지구에 분양중인 ‘일산 아이파크’는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13.5% 할인해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이며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하다. 전용면적 84~175㎡로 규모에 A1블록은 693가구, A5블록은 863가구이며 총 1556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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