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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양적완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부작용도 우려”
[헤럴드생생뉴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가 한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급격한 자본유입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15일 밝혔다.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박 장관은 CCTV, 인민일보 등 현지언론 16개사와 가진 합동인터뷰에서 “QE3에 따라 전반적으로는 세계경제, 나아가 한국경제에 긍정적 순효과가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 완화와 경제심리 회복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고 한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급격한 자본유입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했다. 박 장관은 ”양적완화 조치의 중장기적 효과에 대해서 우려하는 의견도 있는 점을 고려해 각국이 더욱 정교하게 경제정책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정책에 추가해 규제 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달 말에 구체안이 발표될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과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 양국 경제패턴의 동조화 현상, 유럽 등 여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동아시아 역내 교역비중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민감품목 보호를 위해 협상의 지침을 정하는 1단계 협상을 3차례 진행했으며, 4차 협상은 10월 말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양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산업과 품목 등에 대해 이견이 있으나, 앞으로양국이 큰 틀에서 상호 ‘윈윈’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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