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부-업계, 알뜰주유소 정책 재점검 논의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정부와 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알뜰주유소 운영에 관한 대책을 논의한다. 최근 서울지역 알뜰주유소 1호점 폐점을 계기로 정책 실효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올 1월 알뜰주유소가 출범한 이후 정부와 전국 업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수도권지역 알뜰주유소 업주들과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관계자가 이날 오후 경기 안양 석유공사 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알뜰주유소 정책 운용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음 주 초까지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광역별로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기존 정유사에 의존하는 석유 공급선을 다변화해 공급가를 조금 더 낮춰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석유공사는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로부터 시중 가격보다 40원가량 싼값에 석유를 사들여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애초 목표로 했던 ‘기름값 100원 인하’는 물론 현재의 가격경쟁력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업주들은 수입 석유를 알뜰주유소에 우선 공급해주거나 석유공사가 현재 추진하는 해외 직수입 방안을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지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알뜰주유소에 대한 제휴카드 혜택을 기존 폴주유소 수준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chuns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