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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턴 기업·외국인 투자 잡아라’ 내년 예산 대폭 증액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내년도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대폭 증액된다. 외국인 투자지역이 최대 12곳 신규로 지정되고 임대형 입지공급과 세제감면 혜택도 확대된다. 국내 복귀(U턴) 기업 지원 예산이 처음으로 편성된다.

정부는 19일 국내복귀ㆍ외국인 기업 투자유치 지원강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2205억원인 외국인 투자 유치예산을 내년에 3000억원으로 36.1% 증액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에 외국인 투자 지역을 모두 12곳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형 투자지역 2∼3곳, 고도기술 등 전략분야에 대한 수출형ㆍ합작 기업 7∼8곳, 복합 리조트 기반시설 지원 3곳 등이다.

현재 32명 수준인 외국인 투자전담관을 64명으로 2배 확대해 투자유치 전담조직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 기업인의 인프라 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교육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외국 교육연구기관 설립준비금을 올해 110억원에서 내년 134억원으로, 외국인 학교건립 기금도 26억원에서 42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해외 진출 기업들의 국내 복귀 움직임이 가시화함에 따라 U턴 기업 지원예산 255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중국 등 현지 인건비 상승과 한ㆍ미, 한ㆍEU 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로 국내 복귀 기업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국내 투자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8월에는 중국 진출 주얼리 업체 14곳이 전북·익산시와 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2015년까지 36개사가 추가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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