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불황의 구름이 대한민국에 잔뜩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21세기 불황의 구름 뒤에 감춰져 있는, 우리가 찾아내야 할 태양은 바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상상과 창조력이 집대성된 디자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불어넣는 일은 지난 30년 동안 제가 일관되게 실천해 온 삶의 목표였다. 사람에 대한 사랑, 존중, 믿음이 담긴 디자인은 시민의 삶은 물론 도시의 미래까지도 바꿔놓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브라질 쿠리치바를 생태ㆍ문화도시로 새롭게 디자인한 원동력이었고, 회색도시 독일 뮌헨이 녹색도시로 다시 채색될 수 있었던 것도 인간의 본성, 자연의 본성을 최우선으로 존중했기 때문”이라며 “디자인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삶 깊숙이 들어와, 시민의 삶과 미래를 결정하고 있다”고 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