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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고공행진하는 진짜 이유는?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세종시와 혁신도시 예정지 부동산의 경매 낙찰가율은 작년보다 올라 최근 6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부동산태인은 9월 20일 현재 세종시와 혁신도시 예정지역 등11개 행정구역에서 나온 경매 물건 163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낙찰가율이 82.06%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3.66%포인트 올랐고, 2006년(83.7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혁신도시 등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2011년 전국 평균 79.46%를 한참 밑도는 68.4%까지 떨어지는 등 부동산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으나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아파트 수요와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업체는 전했다. 올해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각각 76.81%, 74.08%였다.

한편 경매에 나온 아파트 물건은 작년 926개의 21%에 불과한 195개로 대폭 줄었다. 경매까지 나오기 전에 아파트가 팔리거나 아파트값 상승으로 대출한도가 커지는등 부동산 유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동구 신서동 일대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93.19%로 가장 높았고 경남 진주시 문산읍(90.35%), 전북 전주시 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각 89.25%), 전남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각 87.67%)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 낙찰가율도 작년보다 7.04%포인트 오른 71.47%로 집계됐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한데 모이고 있어 혁신도시 등의 부동산 가치는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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