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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디자인포럼 2012 성황리 폐막> “창의력 원천은 일상…사람을 연구하라”
뱅글·슈라이어·덕워스 등 잇단 대담
더 나은 세상을 디자인하려는 열정은 ‘Re-imagine! 헤럴드 디자인포럼 2012’ 행사 이틀째인 21일에도 이어졌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헤럴드 디자인포럼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과 크리스 뱅글 전 BMW 디자인 총괄책임자, 빅앤트인터내셔널 박서원 대표의 ‘고전, 그 창의력의 원천’이란 주제로 막이 올랐다. 대담에서 홍 회장과 박 대표, 뱅글은 창의력의 원천은 일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 회장과 박 대표 간 대담에서 홍 회장이 ‘아이디어의 원천’을 묻자 박 대표는 “개인적 경험이 90% 이상이다. 관찰했던 것, 겪었던 것, 팩트 등등”이라고 답했다.

뱅글과의 대화에서도 뱅글은 “일단 사람을 연구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다른 한편으론 사람이 무엇을 하는가 살펴야 하는데,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게 뭘까’라는 데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속 디자인을 강조한 셈이다.

‘Re-imagine! 헤럴드 디자인포럼 2012’ 이틀째인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홍정욱(오른쪽) 헤럴드 회장이 크리스 뱅글 전 BMW 디자인 총괄책임자와 지혜 나눔 고전, 그 창의력의 원천에 대해 특별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어 ‘영화 콘셉트 디자인의 세계’ 세션에서 콘셉트 아티스트 스티브 정은 “내가 창조해낸 디자인이 다른 사람에게 없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21일 열린 헤럴드 디자인포럼은 광고계의 거장 브루스 덕워스의 ‘크리에이티브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션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자동차 디자인의 두 거장 뱅글과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부사장이 전날 저녁 프리미엄 세션을 수놓았다. 참석자는 두 거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 이틀째인 이날에도 참석자의 발길은 이어졌다. 디자인업계 종사자, 학생, 건축가, 휴가내고 달려온 열성 팬, 취미로 사진을 배우는 직장인 등이었다. 이날도 현장 판매분이 매진됐다.

행사장에는 노트북컴퓨터를 들고 와 메모를 하거나 강연자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는 참가자도 눈에 많이 띄었다. 

<특별취재팀>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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