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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이상 유권자 39.6%... 누구한테 유리할까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보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선 50대이상 유권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느냐가 올해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대선에서의 승패 지지율 격차가 2~3% 안팎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19세 이상 선거인수는 4052만80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대 대통령선거 당시 선거인수 3765만3518명에 비해 7.6% 증가한 수치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현재 19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를 통해 이번 대선의 선거인수를 예상한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별로 19세 이상 국민 중 수형인과 선거사범 등 투표권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선거인 명부를 만들어 출력해 선거 당일 서명을 받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선 유권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 대선에서 50대 이상 유권자는 지난 대선 때(33.5%)보다 6.1%포인트 늘어난 39.6%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50대 투표율은 62.4%, 60대 이상은 68.4%로 40%대인 20~30대보다 훨씬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50대 이상 유권자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전망이다.

유권자 중 여성 비율은 50.5%로 남성(49.5%)보다 여전히 많았지만, 지난 대선 때 남녀 비율 49.2%대 50.80%에 비해서는 격차가 조금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9.3%, 영남권은 26.2%, 호남권은 10.2%, 충청권은 10.1%로 지난 대선에 비해서는 수도권 비율이 0.75%포인트, 충청권은 0.07%포인트 각각 늘었다.

이번 대선부터 새로 도입되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선상부재자 투표가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재외국민 280만명 가운데 예상 유권자수는 224만명이다. 지난 총선 당시 국외부재자는 10만3635명, 재외선거인은 1만9936명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으나, 실제 투표자는 45.7%인 5만6456명이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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