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자제품 수리 전문 정보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과 IT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아이폰5의 앞·뒷면과 옆면 사이 경사진 부분이 외부 충격에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사이트에는 호주 2달러 동전으로 가장자리를 긁어 흠집이 생긴 제품의 사진까지 게재했다. 이 사이트는 옆면은 튼튼했지만 경사진 가장자리 부분이 흠집에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결책으로 “조심하거나 케이스를 사거나, 바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신경을 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일부 소비자는 이 문제를 ‘흠집 게이트’로 부르며 우려하고 있다.
이전 제품인 아이폰4도 안테나가 있는 제품 아랫부분을 잡으면 수신율이 떨어지는 이른바 ‘안테나 게이트’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비자잡지인 컨슈머리포트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제품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애플도 결국 이를 인정하고 케이스(범퍼)를 무상 제공했다.
사후 발간된 전기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 생산 당시 수신율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개발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신이 선호하는 제품 디자인을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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