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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재벌그룹 직원 평균연봉 6300만원, 1위는?
[헤럴드생생뉴스]국내 30대 재벌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은 6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재벌그룹 3곳 중 1곳의 직원 평균임금은 5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등기이사 33%의 평균연봉 역시 5억원이 안됐다.

재벌닷컴은 24일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퐁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93개 상장사의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연봉과 등기임원 평균연봉을 발표했다.

▶ 직원 평균연봉 6300만원, 1위는 현대자동차=먼저 30대그룹 직원 평균 연봉은 6349만원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의 10개 상장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840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연봉 1위와 2위 그룹의 격차마저 높았다. 2위는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7636만원이었다. 1위인 현대차그룹과는 765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3위에는 7481만원의 삼성그룹이 올랐으며, 직원 평균 연봉이 6000만원을 넘긴 30대그룹은 대림그룹(6869만원), 현대그룹(6319만원), 두산그룹(6291만원), 미래에셋그룹(612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원대가 넘는 그룹은 금호아시아나그룹(5865만원), 한화그룹(5847만원), LG그룹(5832만원), 동양그룹(5772만원), 한진그룹(5738만원), OCI그룹(5737만원), 현대산업개발그룹(5636만원)이 있었다.

5000만원 미만의 그룹은 CJ그룹(4420만원), 효성그룹(4082만원), 코오롱그룹(4607만원), 웅진그룹(4025만원), 영풍그룹(4026만원), 한진중공업그룹(4926만원) 등이었다.

3대 유통재벌로 꼽히는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직원연봉이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한 최하위권이었다. 이들 그룹은 각각 3529만원(신세계그룹), 3716만원(롯데그룹), 3795만원(현대백화점그룹)이었다.

개별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이 무려 8934만원으로, 8913만원이 삼성생명을 처음으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금융사인 삼성생명을 앞지는 눈에 띄는 결과다.

그 뒤는 SK증권(8509만원), 기아자동차(8491만원), 삼성증권(8458만원), 삼성화재(8310만원), 삼성엔지니어링(818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은 7760만원으로 11위였다.

▶ 등기임원 연봉 1위 삼성전자 ‘109억원’=30대 그룹 등기임원(사외이사·감사 제외)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억4000만원이었다.

등기임원의 평균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17개 상장사ㆍ등기임원 52명)이었다. 평균 연봉은 21억 4000만원이었다. 2위에 오른 한화그룹(14억 5000만원)과는 6억9000만원 차이었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뒤는 현대그룹(평균 13억8000만원), SK그룹(평균 11억9000만원)이 이었다.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1억9000만원인 웅진그룹이었으며, 그 외에도 영풍그룹(2억4000만원), 대림그룹(2억8000만원)도 연봉 수준이 상위그룹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 미만의 그룹은 금호그룹(3억5000만원), 동부그룹(3억4000만 원), 대림그룹(2억8000만원), KCC그룹(4억1000만원), 한진중공업그룹(3억30000만원), 동양그룹(3억5000만원), 현대산업그룹(4억8000만원) 등이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연봉이 평균 109억원으로 1위였다. 최지성 부회장(현 미래전략실장), 이윤우 전 부회장(상임고문), 윤주화 사장 3명이 작년 연봉으로 평균 109억원씩 받았다. 2007년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 연봉 13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특히 상위 5개 회사 중 4개로 등기임원 연봉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생명이 48억5000만원으로 2위였으며 SK이노베이션(46억5000만원), 삼성화재(39억5000만), 삼성SDI(35억4000만원)가 각각 3~5위로 나타났다.

▶ 30대그룹 임원 vs 직원 평균연봉차 13.2배=30대그룹 등기임원과 직원들 평균연봉의 차이는 평균 13.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그룹은 삼성그룹이었으며, 28.6배였다.

다음으로 롯데그룹(25.3배), 한화그룹(24.7배), SK그룹(22.9배). 현대그룹(21.8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현대차그룹은 12.2배, LG그룹은 12.8배, 현대중공업그룹은 10.6배. LS그룹은 11.5배 등이었다.

격차가 가장 낮은 그룹은 대림그룹으로 4.1배에 그쳤다. 또 웅진그룹(4.6배), 금호그룹(5.9배), 영풍그룹(5.9배), 동양그룹(6.1배), 동부그룹(6.5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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