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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던 아이폰 반납하면 월 2000원에 아이폰5를?
[헤럴드생생뉴스]아이폰5가 나오자마자 ‘버스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버스폰은 약정 기간을 두고 가입하면 한 달에 2000원~3000원만 내면 살 수 있는 휴대폰으로 버스요금과 비슷한 돈을 내고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버스폰으로 불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경쟁적으로 기존 아이폰을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파격적인 보상판매안을 내놨다. KT는 파손된 곳이 없고 기능이 정상동작하는 아이폰4S를 A급 기준 47만 원에 매입한다.

KT의 중고 휴대전화 장터인 ‘올레 그린폰 거래’의 평가기준표에 따르면 A급은 전원·터치스크린·액정 발광·충전·홈버튼 등이 정상 동작하고 강화유리와 액정이 깨지지 않았으며 부품에 누락이 없으면 된다. 외관의 사소한 흠집이나 마모, 변색은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SK텔레콤은 A급 아이폰4S를 KT보다 1만 원 더 많은 48만 원으로 보상한다. 충전기와 USB 선을 함께 반납하면 49만 원. 국내 아이폰 사용자의 다수가 KT인 상황을 첫 LTE 아이폰인 아이폰5를 이용해 바꿔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양사 모두 A+급은 52만~53만8000원까지 보상해주지만 이 등급은 개통만 하고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해당된다. B급 제품의 매입 금액은 10만~24만원이다.

아이폰5(16GB 기준)의 국내 출고가를 전작인 아이폰4S와 같은 81만4000원으로 예상했을 때, 보상판매 정책을 잘 활용하면 새 기기 값의 60% 가량을 충당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이동통신사가 주는 보조금 한도 27만 원을 추가 지원받으면, 아이폰5의 실제 할부원금은 5만~7만 원 대가 된다. 2년 약정 가입 시 한 달에 2000원~3000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이통사 보조금을 10만 원 정도만 받을 경우에도 월 1만원 정도(할부원금 22만~24만 원)면 아이폰5를 살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이같은 보상판매 규모는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서도 10만~30만 원 가량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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