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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프리미엄급 SSD ‘840 시리즈’ 출시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 삼성전자가 24일 고성능 컴퓨터 환경 구현에 적합한 세번째 SSD(Solid State Drive) 브랜드 모델 ‘840 시리즈’를 출시했다.

SSD는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체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비해, 모터와 같은 기계적인 장치가 없이 메모리 반도체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안전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SSD 제품을 상용화 시킨 이후 시장 확대를 주도해왔다. 특히 2011년부터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SSD시장에 진출해 470, 830 시리즈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발표한 차세대 ‘840 시리즈’는 하이엔드 컴퓨터 및 서버 등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급 ‘840 PRO’와 데스크탑 및 노트북용 ‘840’ SSD 제품이다. 


‘840 PRO’는 임의쓰기(Random Write) 속도가 90K IOPS로 기존 ‘830 SSD’보다 약 세배 가까이 향상됐다. 또한 512GB / 256GB 라인업의 경우 임의읽기 (Random Read) 속도가 SATA 인터페이스의 한계 성능 수준인 100K IOPS를 구현했다.

함께 출시한 ‘840’은 노트북에 최적화된 모델로 20나노급 64Gb(기가비트) Toggle DDR2.0 낸드 플래시와 CPU가 3개인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기존의 SSD ‘830 시리즈’ 보다 약 2배 빠른 임의쓰기 속도 70K IOPS를 구현했다.

‘840 시리즈’에 탑재된 컨트롤러는 삼성전자의 SSD 제품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자체 설계를 통해 생산된다. 일부 업체들의 컨트롤러의 경우 동영상, MP3 및 사진 파일 등 압축파일에서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840 시리즈’는 모든 유형의 데이터에 대해 균일한 최고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구형 컴퓨터라도 듀얼코어 CPU 및 메인 메모리 2GB 이상의 사양이라면 ‘840 시리즈’ 탑재할 경우 최신 컴퓨터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향후에도 소비자 편리성을 더욱 높인 고성능 SSD 라인업을 출시하여 SSD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8월부터 ‘840 시리즈’를 글로벌 PC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 다음달 중순부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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