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리 보는 파리모터쇼, ‘이 차를 주목하라’
‘미래의 차를 현재에서 만나다.’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파리모터쇼가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번 파리모터쇼의 슬로건은 ‘미래는 현재다(LE FUTUR, MAINTENANT)’이다. 미래 자동차의 흐름을 한 발 앞서 만나 보겠다는 취지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취지에 걸맞게 참여하는 브랜드들도 대거 신차를 쏟아낸다. 국내 완성차업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글로벌 브랜드가 모두 참여해 100여종에 이르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차량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i30와 씨드의 3도어 모델, 그리고 7인승 다목적 차량 모델인 카렌스의 후속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특히 신형 카렌스의 경우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이 쏠리는 모델이다. 운전석이 전진 배치된 캡 포워드(Cab Forward)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루프 라인을 낮추고 휠베이스를 늘렸다. 특히 18인치의 휠과 크롬 벨트라인으로 날렵한 인상을 준다. 


GM은 유럽시장 주력 브랜드인 쉐보레를 비롯, 오펠, 캐딜락 등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오펠과 캐딜락은 각각 월드 프리미어, 유럽 프리미어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쉐보레 역시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를 최초 공개한다. 트랙스는 한국지엠 주도하에 개발된 모델로, 한국시장에는 내년 상반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트랙스는 5명이 충분히 탑승할 수 있는 실내공간과 최대출력 140마력의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 최대출력 130마력의 1.7ℓ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코드(Code) 130R’과 ‘트루(Tru) 140S’ 등 콘셉트카도 출품한다. 트루 140S는 3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4인승 전륜구동 스포츠 쿠페이며, 코드 130R은 전통적인 쉐보레 퍼포먼스 스타일을 구현한 4인승 후륜구동 쿠페 모델이다. 그밖에 스파크 페이스리프트 모델, 올란도 1.4 가솔린 터보 모델, 크루즈 스테이션 웨건 모델, 말리부 디젤 모델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는 콘셉트카 e-XIV와 양산차 6대 등 총 7대를 선보인다. ‘e-XIV’는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쌍용차가 과거 선보인 콘셉트카 XIV시리즈의 전기차 모델이다. 그밖에 렉스턴W와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 로디우스 등도 출품한다.

렉서스는 중형 쿠페 콘셉트카 LF-CC를 공개할 예정이다. 후륜 구동 방식의 풀 하이브리드 모델로, 고효율 2.5ℓ 신형 4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출력 수냉식 영구자석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가솔린 엔진, 전기모터와 함께 제너레이터, 고성능 배터리, 유성 감속기어를 통해 고속에서도 서로 간의 작용을 제어하는 출력제어부 등으로 구성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 구동 콘셉트카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와 천연 가스로 움직이는 B클래스 네추럴 가스 드라이브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푸조는 208XY, 208GTi 의 양산모델과 오닉스, 208 콘셉트카 등을 전시한다. 특히 208XY와 208GTi의 양산형 모델은 푸조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모델로, 208 모델의 프리미어 라인업을 담당하게 된다.

208XY는 1.6ℓ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디젤 엔진인 1.6 e-HDi는 92~115마력을, 가솔린 엔진은 120~155마력을 구현했다. 208GTi는 200마력의 힘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초 내에 주파하는 성능을 구현했다.

오닉스는 푸조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로, 쿠페형 외형에 3.7ℓ V8 하이브리드 HDi FAP엔진을 장착했다. 차체 상당 부분을 탄소섬유로 제작했다.

시트로엥도 한층 강화한 DS 라인을 선보인다. DS3 카브리오는 DS3에 소프트탑을 적용한 모델로, 시속 120㎞ 이하 속도에서 멈추지 않고도 소프트탑 개폐가 가능하며, 5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또 DS4나 DS5의 에디션 모델인 ‘퓨어 펄’ 모델도 선보인다. 진주빛 광택을 크롬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액티브 투어러’를 월드프리미어로 발표한다. 전장 4350㎜의 사이즈에 전기 모터만으로도 3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4륜 구동 시스템이 1시리즈에 적용된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폴크스바겐은 전 세대 모델보다 실내 공간을 넓히면서도 전체 중량을 줄인 7세대 신형 골프를 선보이고 아우디는 한정생산 모델인 ‘SQ5 TDi 익스클루시브 콘셉트’를 처음 선보인다.

미쓰비시도 친환경 전략 차량인 ‘아웃랜더 PHEV’, 글로벌 소형차 모델 ‘미라지’, 아이미브(i-MiEV) 등 차량 8종과 친환경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