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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했는데…박근혜 40.9%, 안철수 50.7%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5ㆍ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 훼손”이라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과거사 사과가 지지율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내심 기대했던 지지율 반등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어서 새누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후보는 과거사 사과 이후(24~25일 조사)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0.9%로 안 후보에 비해 9.8%p 뒤쳐졌다.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가 일부 반영됐던 직전조사(21일, 24일)와 비교하면 박 후보의 지지율에는 변화가 없었다. 과서가 사과 이전 계속되던 지지율 하락세 방어에는 성공한 셈이다. 반면, 안 후보는 0.8%p 상승하며 지난 19일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3.3%로 문 후보에 비해 4.8%p 뒤졌다.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역시 박 후보는 과거사 사과로 지지율 하락세를 막았지만 반등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자구도에선 박 후보가 여전히 36.0%로 안 후보(31.9%)와 문 후보(20.3%)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안-문 두 경쟁자가 직전조사에 비해 0.1%p 감소한 데 비해 박 후보는 0.4%p 감소해 오히려 감소폭이 더 컸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25일 양일간 1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수준이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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