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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ㆍYG, 아이돌ㆍ싸이 인기에 내년 영업이익 1000억원 ↑
[헤럴드생생뉴스]국내 엔터테인먼트 대표기업인 SM과 YG의 내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올해보다 27% 가량 늘어난 것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곳 이상이 전망한 SM과 YG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영업이익은 1242억원에 달했다.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인 979억원보다 26.9% 늘어난 수치이며, 매출액은 2972억원에서 3480억원으로 17.1%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 SM, 엔터대표주 자리 지키나= SM의 활약은 여전했다. SM의 내년도 예상 매출액은 200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올래 매출액은 188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714억원에서 795억원으로11.3%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 샤이니 보아 등 소속가수들의 해외진출 확대는 SM의 대표 엔터주로의 자리를 굳건히 하게 해주는 요인이 됐다.

특히 동방신기, 샤이니, 보아 등의 가수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면서 에스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70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06억원)보다 74.5% 급증했다. 또 에프엑스 슈퍼주니어가 본격적인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어 내년상반기 매출이 올해 상반기보다 4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YG, 싸이 업고 승승장구=기존 소속가수인 빅뱅, 투애니원 등의 탄탄한 아이돌 스타들을 비롯해 글로벌스타로 자리매김한 싸이 돌풍에 힘입은 YG의 내년도 매출 추정치는 147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패 매출 추정치 1093억원보다 무려 24.7%나 늘어난 수치. 영업이익은 올해 265억원에서 내년 447억원으로 68.7% 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빌보드 2위 입성이라는 한국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운 싸이의 활약은 아직까지 YG의 직접적인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활발한 공연과 해외 활동이 본격화되면 YG의 내년 실적에 영향을 미치리라는 분석이다.

두 기획사의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요인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승인한 온라인 음악 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 규정이다. 해당 규정은 이용자가 접속한 상태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용 횟수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종량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음원 제작자에게 유리하게 개선되며, 온라인 음원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아이돌그룹의 소속 기획사에게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규정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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