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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실적 발표 눈앞…실적개선주 담은 펀드 주목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간접투자 시장에서도 실적 개선주를 많이 담은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기업 중 추정 기관 수가 3곳 이상인 108개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8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1.39% 늘어난 7조4901억원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S-Oil과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케이피케미칼 등은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전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삼성SDI와 GS리테일 제일기획 S-Oil CJ 등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됐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파라다이스 SBS콘텐츠허브 네패스 등의 실적이 상향조정 중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연구원은 “주가는 궁극적으로 실적을 따라가게 돼 있기 때문에 실적주 편입 비중이 큰 펀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이들 14개 종목 등 실적 개선주와 흑자 전환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TIGER 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으로, 순자산 대비 비중이 63.37%에 이른다.

이어 ▷삼성KODEX 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63.16% ▷우리KOSEF IT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 55.97% ▷미래에셋TIGER 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54.34%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1 48.28% 등의 순으로, 순자산 대비 절반 정도를 실적 개선주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자산운용업계 일각에서는 소수 실적 개선 종목만으로 펀드를 추천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주들은 이미 시장에 다 알려졌기 때문에 다른 매니저가 추가로 편입할 수도 있고, 얼마든지 포트폴리오 구성이 변할 수 있다”며 “미묘한 차이로 성과가 갈리는 데다 포트폴리오 기준일이 6월 말이기 때문에 그 펀드들이 꼭 성과가 계속 좋으리라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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